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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캐리커처

매일 똑같은 사료에 삐친 댕댕이에게 '채소를 먹여 봐~'

강아지도 제철 채소를 섭취하면 좋다고 하는데... 캐리커처=zzang's design(c) 2020.6.6 up.

뭐! 반려견에게 채소를 먹인다고~

 

집에서 이이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면 옆에서 흰자위 드러내며 째려보는 얄미운 댕댕이가 있다. 불쌍해서 상추 한 토막을 던져 주면 게 눈 감추듯 흡입한다.  그런데 반려견에게 채소를 먹여도 문제없는걸까?

 

약선(藥膳)이라 함은 재료가 가진 천연 영양소를 그래로 먹는다는 뜻으로 ‘양생음식’이라고도 한다.
몸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것을 더울 때는 시원한 것을 먹으려 하는 것도 '양생음식'의 하나다. 우리는 몸을 위해 선택이 가능하지만, 반려견은 스스로 식사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깊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
  
약선이 뭐야?
약선은 중국에서 예부터 전해지는 다이어트의 일종이다우리가 식재료를 선택할 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칼로리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처럼 약선은 한 마디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 건강 비결이다. 
  
이처럼 반려견의 약선도 균형 잡는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 한방 약재와 같은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모든 재료에는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로 만들면 된다.

 

 
반려 견을 위한 채식
약선(채소) 재료 선택의 기본은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철이 아니어도 마트나 시장에 가면 싱싱한 채소류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식탐 댕댕이 꼼짝 마!
과한 식탐으로 평소보다 많이 먹었을 경우 다음 날 아침에 위산 과다 등으로 구토할 수 있다.
-양배추
양배추는 위장의 열을 잡는 해열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식탐이 강한 반려견에 추천한다. 또한 부드러운 단맛은 흥분을 진정시켜 준다.
생 양배추를 좋아하는 반려견도 있지만 살짝 데쳐서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소량의 양배추를 사료에 섞여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
  
변비로 개고생 한다면
소량의 배추를 삶아 국물과 함께 주면 좋다. 그러나 우엉과 같은 딱딱한 야채는 삼가야 한다.
-배추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반려견에 좋은 야채로 위장 기능을 좋게 해 준다. 변비 때 국물과 함께 먹이면 원활한 배변 활동을 지원한다.

 

반려견들에게 채소를 먹일 때는 소량으로 시작해 소화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먹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료=그린 독